미야시로 2012. 7. 19. 12:20

쭉지가 가렵다.

아 물론 샤워를 했지만....

유독 가려워 내손이 가기는 약간은 불편해서

긁어도 시원하거나 개운치도 않고,

그렇다..........나이도 있고, 남편도 있는데

궂이 효자손까지 필요하지 않아 효자손도 엄꼬(장황한 설명 때리치고.ㅋ)

남편에게 들이대면.......

 

나 요즘 이상해....아무래도 날개나 나오려나봐

계속해서 날개쭉지가 가렵네.

어쩌지........날개 나오면 옷도 새로 사야하고.

이런저런 걱정이 많다고.

 

머리숱도 없어 토끼모양 머리를 만드려면

가발도 마춰야 하고. 할것이 많아 돈이 많이

들겠어 하며...긁어달라고 했더니

 

남편이 긁어 주면서

진짜인가봐!!!!!!!!!!!조금 흔적이 나타났다고

그러면서........큰일 났다고.

너는 날개가 나오면

천사가 아니라 악마야

천사가 하느님을 배신해서 악마가 된거거든

 

얼른 성당가서 성수를 가지고 와서

내게 뿌려야 한다고

자기가 아무래도 악마에게 홀릴것 같다고.

 

이런 썅!!!!!!!!!!!!!!!!!!!!!!!!!!!!!!!!!!!!.

 

 

이렇게 노는 꼴을 본 아들은...

둘다 유치해서 못 보겠다고.

눈과 귀를 씻어야 겠다고

샤워한다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