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호떡 구워 먹었고..............

미야시로 2012. 11. 12. 10:37

어제 주일에는 모처럼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이것저것 간식을 많이 해 먹었는데.....

 

집에 있으니........일이 손에서 끊어지지가 않는다.

평소에 직장에 있을때는...........아침과 저녁에 몇시간

움직이는것이.........왜 집에만 있으면

일이 많은지......ㅎㅎ 내가 찾아서도 해기도 했지만.

 

호떡가루가 있었서........반죽을 했다.

ㅎㅎ 내가 생각해도 반죽이 너무 잘됐다.

밀가루 반죽에 설탕소를 넣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뒤집기로 꾸우욱 누르고............

 

노릇노릇한것이 정말로 파는 호떡이상으로

예쁘게 됐고,,,,,,맛도 그만이었다.

 

우선 남편에게 시식을 시켰더니.

포크와 칼을..........왜? 잘라서 양식처럼 먹는다고.

이런..............호떡은 그냥 손으로 잡고.

뜨거운 꿀이 흐르면서.......뜨거워 호들갑을 떨면서

먹어줘야 제대로 인데........

 

고상하고 우아하게 먹는다나...........참나.

음식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맛도 달라지는법 아닌가?

 

예를 들면............김치를 칼로 잘라서 정갈하게

접시에 두고 먹어도 좋지만........

뭐니뭐니 해도.................손으로 쭈우욱 찢어서

밥숱가락에 살짝 말아서..........먹으면.........ㅎㅎ

허지만 나도 이건 싫다.

 

그래도 호떡은 손으로 들고.......입에 넣어서 뜯는 순간

꿀물이 쫙 나와서.......후루룩........

 

어제는 비도 오고.......날씨도 구리고........

고구마도 삶았고..............

계란도 삶았고,,,,,,,,,,,,단 호박도 삶았고....

 

그리고................소족을 푹 고와서 사태살과 함께

햅쌀고 지은 밥과..........알타리 김치와.......

 

저녁은....................라면에 계란 넣고.....끓여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