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를 배우기 시작
지난 주일부터 주일에만 2시간씩
수채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수녀님께서 재능 기부를 하셨서
난 재능도 없고, 남편이 그림을 잘 그리기에
제대로 배우게 해주고 싶었다.
ㅎㅎ 내심 공짜가 더 강건이였지만
수녀님께 남자가 배운다는것이 좀 그래서 나도 합세를 했다
헌데........실은 그림을 배우려고 기초를 배우려고 데생을 말이지
근데.........우리생각과 달리......
ㅎㅎ 우리가 선이 나온다고 수채화를 바로 들어가신단다.
난 수녀님이 그림이 전공인줄 알았는데
ㅎㅎ 지금 수채화를 배우고 계신단다
하지만 배우고 계시기는분이 아주 수준급이여서
배운는것이 당신 혼자 그림을 그린다는것이
비전도 없어 보이고 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전문가이신분께 사사를 받는다고.
ㅎㅎ그래서 우리는 본의 아니게 다음주부터 수채화를 그리게 생겼다.
수녀님 말씀이 수채화물감을 본인이 사와서 영수증 첨부하신다고
ㅎㅎ 우린 아무 생각없이 그러세요라고........
근데..........언제 인터넷으로 보니 수채화 물감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하나에 젤 싼것이 물론 전문가용이지만 12,000원
그럼 24색을 사면.........그리고, 난 얇팍한 생각에
파렛트에 물감짜놓고 쓰면...한세트만 사면 되겠다 했는데
이런 왠걸........두개를 사오신다고........헉!!!!!!!!!!
물론 한번사면 오래도록 쓰겠지만........이렇게 돈이 많이 들줄이야......
내가 돈이 많이 생기면 남편 직장도 그만두게 해서 개인교사를 두면서
남편에게 그림을 배우게 하고 싶었는데
그건 무리인것 같고,
그래도......이것도 개인교습인데뭐.....
아쉬운대로...ㅎㅎ 하지만서도 재료비가 이렇게 많이 든다면
아이고 내가 너무 쪼짠한가..돈에 너무 연연해 하는것은 아닌지
ㅎㅎ 아닌지가 아니고 하는고만.
그래도 그림을 배우게 돼서...........좋다.
ㅎㅎ 헌데.......난 수녀님께 속였다.
실은 난 디자인전고이라는걸......
그건 순전히 남편때문에..
문제는 난 그림을 진짜 못한다.ㅋㅋ
어찌해서 대학은 갔는지 몰라도.ㅋㅋ미스테리야
난 아그리파가 마징가젯트로 나왔는데.
ㅎㅎ 그래도 살아있었는지
수녀님 말씀..........자매님은 해본 솜씨라고.ㅋㅋ(실은 정성을 다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