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더덕구이
미야시로
2014. 12. 18. 11:31
동네 할머니께서 강원도 더덕이라 해서
만원어치를 샀는데
워째......ㅎ 영 찜찜하다
더덕 냄새가 안 나서 말이지
사오자마사 몇뿌리는 우유를 넣고 꿀 한수저 넣고
믹서 갈아서 남편한잔 나한잔 똑 같은 양으로 나눠 마셨는데......
밤새 화장실 들락날락했다.............나만.
내가 차가운 우유가 맞지 않았서 인지.
그리고 몇 뿌리는 칼 뒤끝으로
다졌다.
그리고 고추장 약간 고추장고추가루, 매실엑기스,깨소금,
파다지고, 마늘, 그리고 참기름. 간장 약간 넣어서
버무려............이렇게 후라이팬이 구웠다.
물론 밤에 재워뒀다.
날씨가 어제 오늘 아니 그저께 저녁부터 무지 추웠다
이렇게 추운날은 홍합국이랑 어묵탕이 간절해서
하나로 마트에서 퇴근길에 사왔다.
ㅎㅎ 홍합은 저녁에 끓여서 먹고
어묵은 무우를 굵게 썰어넣고
대파 크게 썰어넣고 팍팍 끓였다.
ㅎㅎ 아침인데도 아니 새벽인데도 먹고 싶은 맘이 급해
후추도 빠지고, 청양고추도 빠지고....ㅎㅎ
그래도 맛이 좋았다.
아침에 이거랑 밥한공 후닥 비우고 출근을 했다.
아침밥은 전기 압력솥에 앉히고.
이렇게 양쪽으로 해 댔다.
그리고 요즘은 무엇보다 가장 맛있는것은
맛이 딱 알맞게 익은 김장김치..........
ㅎㅎ 지금 생각해도 침이 꼴깍
헌데 문제는 내가 입이 없었서 인지
아님 나이가 들어가서 인지........
입 맛이 없다..
맘 같아서는 이것저것 먹고 싶어서 하는데
막상 먹으려고 하면 그닥 내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