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언제 가려고....
아직도 안가고 있니.
빨리빨리 가서........내가 지금 이 현실을 그냥 그런일이 있었지라고
지나가는 말처럼 할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어제 남편이 이런말을 했다.
성당에서 복사를 함께 하는 교우가 있는데
요즘 너무 형편이 어려워져 집을 팔려고 하는데
도대체가 아내가 동조를 안한다고
빚이 끝없이 늘어나는데 말이쥐.
그분이 작년에 사업을 하기 위해
은행에서 대출을 했는데..........요즘 경제가 너무 힘들어
너무 쪼달린다고......그래서 정신적으로 이래저래 힘들었서
복사도 안하고 싶고,,,,,,이것저것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고.........
우리가 신상이나 사정으로 어려서 종교를 찾지만
반대로 현재로 내가 살기가 힘들어도 갖고 있던 종교도 놓고 싶은것.
사람은 사정이 어려워지만 신앙을 더 놓게 되는것 같다.
주변사람들을 보면 사정이 어려우니까 성당도 더 많이 안나오는것 같다.
난 신상이 안 좋으니까........나가고 싶어도 못가고,,,,,
연륜과 신앙심이 깊은분들은 나에게..........
"마리아.....주님께서 너에게 이 사순시기에 은총을 많이 주셨다.
그래서 부활도 함께 하려고 그런다고,,,,,,,,,,,솔직히 위로람시고 하지만,
난 너무 힘드니까........그런말 귀에도 안 들어오고,,,,,,,,,,오히려 속으로
당신이 나처럼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이런생각을 할 수 있을까라고......
내가 이렇게 남편에게 하소연하면,,,,,,,,,,,,,남편은 나에게 하는말이
그 분들은 나보다 더 힘든일을 겪으신 분들이라 충분히 그런말씀하시니까
나보고 멍청한 소리하지말고,,,,,,,새겨 들으란다..........
그래도 위로가 되는것은 신상은 나을 수 있는것이고, 난치병이 아니라면
그리고 시간이 가면 극복하고 괜찮을 수 있어서 견딜 수 있지만,
사정이 어려운 사람은 어디 그러한가,,,,,,,,,더군다나 나이 많은 사람같은 경우
회복이 힘들것이다.......
어제 남편의 그 사람 말 듣고,,,,,,,,,,오늘 맘이 참 안좋다.
평소에도 안타까워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라............남편과 나이가 같고,
무엇보다 너무 착한 사람이라...........
세상이 왜 이러냐...............착하고, 남에게 잘하는 사람은
더 고통을 받고,,,,,,,,,남에게 인정머리 없게 구는 사람은 더 잘돼고,
세상이 뭐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