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늘부터~~~~~~~~~~~~~~~

미야시로 2016. 3. 16. 09:56

동위원소 치료를 하기 위한 검사를 시작했다

아침 일찍 가서 채혈하고 엑스레이찌고 주사맞고,,,,


낼 한번더 주사 맞고,,,,,,그리고 그 다음날 3박4일 입원해서 동위원소치료.

정말로 지겨웠던 식이요법이 끝나가는것에...........정말로 감사함을.


식이 요법으로 인해서 너무 살이 빠졌다

치료받기전에 못 먹어서 영양실조 일보직전이다.

내 키164에 44키로.....뼈 만 앙상하다

다들 너무 말랐다고.

아이고.........매년 꼭 이맘때면 민소매옷입겠다고

다이어트니 뭐니 온갖 깨방정을 다 떨었구만................참 사람일이란

억지로 되지 않는것.........막상 이렇게 돼고 보니......그래도 사람은

나이가 들 수록 살이 붙어 있는것이 최고라는걸......

민소매 입고,,,,,,,날씬하면 뭐하겠냐고요.......결국 내 만족밖에..


옷이 맞는것이 하나도 없었서 사 입어야 하니원.....


각설하고.....

무엇보다 먹을 수 있는 시간이 빨리 다가오니 넘 좋다

난 떡볶이가 젤 먹고 싶고, 묵은지에 앞다리 돼지고기 넣은 김치찌게

된장찌게는 두말할것 없고,,,,,,,,냉이무침.........

내 생전 먹어보지 못한 보신탕까지 먹고 싶다.


요즘은 유독 티브에나 컴에서나 먹는것들이 많이 나온다.

백종원의 3대천왕 그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입안에 침이 꼴깍꼴깍.......

유독 백종원씨가 음식을 많이 먹고,,,,,,참말로 맛있게도 먹는다.......한마디로 그분 먹는걸

보고 있으면 사람 환장하게 한다. 나 뿐만 아니라 그냥 일반 사람들도 분명 나와 같을것이다.


아프기전에는 정말 칼국수를 좋아해서 무조건 외식은 칼국수 였는데..

앞으로 치료가 끝나면 칼국수도 먹고,,,,,,,,,아이고 먹고 싶은것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절대로 편식도 안할것이며.......돼지고기 비계도 먹을 것이다

삼겹살 먹을때......비계는 띠고 먹었는데...........참 철없이 아이처럼 음식을

깨작깨작 먹었다..........먹고 싶을때 먹을 수 있는것이 난 이번 세상에서 젤 감사한일이라는걸 알았다.

돈을 맘대로 쓰는것 보다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것에 젤 감사한것 같다. 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