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가 하는요리.....,

미야시로 2018. 2. 13. 17:36

난 요리 하는걸 좋아하기보다는

반찬하는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김치 담그는것도 좋아한다.

 무엇보다 맛있게 먹어주는

남편이 먹는 모습을 보기 좋아한다.


봄 부터 여름까지 일주일에 한번씩

꼭 김치를 담근다.

열무김치, 열무와 얼갈이 섞어서 만든김치

깍두기. 배추김치,부추김치, 쪽파김치,

뭐 이런저런 여러가지 김치를 담근다.

그리고 퍼 돌린다.


이사람도 주고 저사람도 주고

ㅎㅎ 난 내가한 반찬이며 김치가 젤 맛이 좋다

남이 볼때는 깔끔하지 않겠지만

내가 할때는 최상으로 깪ㅅ한척해가며



내가 모든 재료를 준비해 놓고

양념을 곁들여 놓으면

남편이 와서 비닐장갑을 끼고 버무려 준다.

아무래도 남자가 힘이 좋아서 그런가

양념이 골고루 잘 묻혀진다.

근데 내가 옆에서 계속 잔소리한다.

너무 세게 버무리지 말라고 너무 힘 있게 버무리면

풋내 난다고,,,,,,


반찬은 몇가지 해서 안 먹지만

그날그날 해서 먹는편이다

난 밑반찬이나 이런것들 오래두고 먹는걸 별루 안좋아한다

짠지류도 맨날 담아 놓기만 하지

제대로 꺼내 먹지 않는다

그리고 나중에 남에게 퍼 돌리고,

지금도 깻잎이 참 맛있게 담궈져서 있는데

ㅎㅎ 몇잎 먹어보고

아침에 반찬을 해서 남편 도시락 반찬싸주고

그리고 저녁에 퇴근해서 대충해서 먹는다

새우젓에 계란찜이라든가,


쌀 뜬물에 두부 썰어서 넣고

파,마늘, 그리고 청양고추넣고, 그리고 간을 새우젓으로 하면

ㅎㅎ 그 맛이 개운한것이.....남편도 잘  먹고 나도 먹고

헌데 울 아드님은 그냥 고기만 먹으려고 한다....그리고 밉다.


오늘 아침은 아들이 태어난 날이라

양지머리를 푹 삶아서 쭉쭉 찢어서 소고기 미역국을 끓였다

간장만 넣고 그래도 맛이 좋다.

한 솥 끓여놔서 낼 까지 국을 안 끓여도 된다.

어제 배추된장국을 끓여 논 것이 있어 냉장고에 넣어둔것도 있고

ㅎㅎ 명절 전날까지 국 끓일 걱정은 없는데

ㅎㅎ 해 둔 음식 싫은데

버리자니 너무 아깝고 무엇보다 죄 받을것 같아서

누군가 그랬다

음식을 남기면 죽어서 그 음식을 코로 먹는다고........어구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해먹을것이 지천으로 가득한데 당췌 먹는 사람이 없으니

해 놓은 음식들이 먹지를 않으니.

그전에 내가 한창 먹을때는 해 놓기가 바빴는데

내가 나이를 드니 남편역시 많이 먹으면

부담스러워서 조금만 먹게 된다.


내가 손이 큰 편이 아닌데도

음식은 하는 양이 있으니

너무 작아도 맛없고

그냥 대충 양을 하니 항상 음식이 남는다.


이번 명절에는 음식을 아무것도 안할 생각이다

가까이 사는 언니도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으니


떡꾹이나 끓여서 먹을지.....부침개도 그렇고

식혜도 그렇고

몸은 편할지언정 맘이 넘 무거워

그리고 나도 며칠후에 건강검진을 한다

그래서 걱정이 돼서 한편으로 심란한다

절대자에게 그냥 맡겨두지만

하느님..........하느님 뜻대로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