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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철새 21,12,22

미야시로 2021. 12. 22. 13:32

 

 

내 맘의 상처가 컸다

 

난 요리하고 살림하는것이 재미가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일주일에 한번씩 물 고추를 갈아서

김치 담그고, 주말이면 반찬을 하는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지인에게 반찬을 나눠주곤 한다

물론 빈말이겠지만 받은 분들은 너무 맛있다고 칭찬을

난 그 말이 듣기 좋아 또 해서 주고.

 

주변분들이 그런다...........퇴직후 반찬 장사를 해보라고.

ㅎㅎ 속으로 내가 나 먹기위해 최고로 좋은 재료와

양념으로 하니..........맛이 있겠지........하지만 영업으로 한다면

ㅎ 어디 이문이 남겠는가

 

장사라는것은 10원을 보고 십리를 간다했던가.

내가 좋아서 해서 나눠주는것은 내맘이 기뻐서 좋은데

이것이 상업적이면 달라지는 맘,,,,,,,

 

각설하고.........

내가 하고픈 말은 울 삼실에서 있었던일

같은고향인 사무실 윗상사.

내가 반찬이며,,,,떡 같은것을 나눠먹으니

첨에 아주 좋아했다......그런데 언제 나에게

이제 반찬 주지 말란다...........본인은 좋은데

그분은 반찬이며, 국이며, 찌개도 부인이 있는데도

부인이 음식솜씨도 없고 바빠서 다 사다 먹는다고 해서

내가 그 소릴 듣고 반찬을 내껏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갖다 줬다

 

어느날 나에게 하는말이

본인 와이프가 내게 오지랖이 넓다고 그렇게 말했다고

나에게 전해준다.

 

난 그말을 듣는 순간..............

충격이였다...........맛 있어하고 그래서 

내 맘을 모르는것 같아..........참으로 속이 상했다

그 말을 듣고,,,,,,난 "두고보자"라는 맘이 생겨

그 이후로 아무리 좋은것이 있어도 그 분에게 권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서 한달 후

그 사람의 아내는 유방암에 걸려. 그분은 회사도 그만두고 나갔다

유방암에다가  우울증이 심해 약까지 먹고 있다 하면서

혼자두면 안된다고..........

 

내가 그말을 들었을때.............안됐라는 생각보다

딱히 뭐라 말 할 수 없지만. 복수도 아닌것이.

표현은 못하겠는데..........난 그 와이프가 무쟈게

얄미웠고,,,,,,,,그말을 전해준 그분도 얄미웠고,

그런 상태에 와이프 이야기를 들으니............

음 내맘은 어떤걸까?

 

울 남편이 항상하는말이

말을 이쁘게 하는걸 배워야 하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그런말을 자주 했다.

그럼 난 하는말이 말은 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왜곡해서 듣지 말아야 한다고.........그랬는데

ㅎ 난 말에 지나지 않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