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런류의 음식...........

미야시로 2014. 7. 28. 09:24

그전에는 삼십대나 사십대는 잡곡밥을 좋아하지 않았다.

오로지 하얀 쌀밥만.....그것도 고시히까리의 쌀.

난 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최고의 좋은쌀.......그리고 최고 밥솥을 원한다.

 

반찬이 없었도......단지 김치하나이더라도, 양념간강 하나이더라도

밥만 좋고, 맛이 있으면 최고 이다.

 

그래서 유독 가을에 첫수확한 햇쌀의 밥을 좋아한다

갓 해놓은 밥은 유기가 쫘르륵하며 냄새 또한.........아! 생각만 해도.

 

그리고 남편의 점심을 도시락으로 싸니

밥에 대한것은 더 신경이 쓰인다.

보리쌀을 섞으면 시간이 지나면 보리쌀색이 변해서

갈색으로 변해서 보기에도 좀 그렇고 꼭 찬밥같아서......

 

헌데 지금은 이런 잡곡밥이 맛이 좋은것 같다.

요즘같이 옥수수철은 여기저기 옥수수를 갖다주니

다 못다 먹은 것은 알을 띠어서 냉동 보관을 했다가 밥에 넣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간간이 강낭콩도 섞고 보리쌀도 섞고.

 

ㅎㅎ 하지만 절대 현미쌀은 안 섞는다

소화력도 떨어지고........무엇보다 의심병이 있어 농약이 의심된다

유기농이니 무농약이니 해도.....농사라는 것이 내가 직접먹는것 외는

절대 농약을 안할 수가 없다......농약을 안하면....서민들도 그렇고

농부들도 그렇고 절대 타산이 맞질 않는다...........

 

현미 같은 경우 한번 도정을 하는거루 알고 있다

ㅎㅎ 농학박사 우리가 평생을 먹는 농약이 담배한개비 리코틴보다도 적다 했지만.

그건 농학박사의 말이고..........지나 실컷 먹으라 하고........

 

그리고 현미밥은 열심히 씹어야 한다......한 30번정도.

이 바쁜시간에 밥먹는 시간을 그리 많이 투자할 수는 없고.

얼릉 후딱 먹고 치우고 준비해야 하고 출근해야 하니 그럴 수 없고

차라리 안 먹지.ㅎㅎ 흑미 역시 그렇다        난 흑미를 먹으면

난 소화도 잘 시키는 편인데도..........어쩌다 용변?..........모양 그대로 방출.ㅎ

 

여하지간 요즘은 쌀, 보리, 옥수수, 강낭콩, 완두콩 따위따위 넣어서 먹는다

남편도 맛있다 하고.........문제는 이 아들놈이 당췌 싫어해서

그래로 골라 놓기 때문에..........되독이면 아들을 위해 한쪽으로 몰아서 넣어 밥을 한다.

지금 이 밥솥의 잡곡은 위에만 얹혀 있다.

 

요즘은 옥수수를 넣어 먹기 때문에 옥수수씹히는 맛이 아주 좋다.

 

또 한가지..........내 된장국이나 찌개는 좋아했으나

묵은 김치를 씻어서 뜬물에 멸시다시 만들어서 된장넣고 끓인 국도 아니고 찌개도 아니고,

이런 음식을 참 싫어했는데.....이렇게 해 주는 엄마가 진짜 싫었는데

아니..................글쎄 나도 이렇게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다.

ㅎㅎ 웃기게도 이것 하나만 가지고 밥 한그릇을 뚝딱.......참내

내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확실한가벼................

울 아들질색

 

참으로 입맛이라는게 이렇게 나이를 들어가면서

옛것을 나도 모르게 찾는걸 보면..

 

음악도 클래식이니, 쎄미클래식이니 발라드니 해도

ㅎㅎ 나이 들어 노래방 가면 뽕짝을 부른다 하더만

 

분명 울 아들도 나이들어 자기 아내한테 어릴때 울 엄마가 해 줬던것을

찾을것이 분명할것이다라는걸 믿으며......

 

요즘 또 한가지 반찬이 즐겨 올리는것이 오이 노각 무침.

ㅎㅎ 약간 미끄덩한것이 식초와 깨소금 그리고 매실엑기스를 넣고 무치면.

ㅎㅎ 지금 입맛에 침이 고이네.....

 

 

맨 요론것들만 먹으니...........살도 안 붙고.

ㅎㅎ 어제도 성당에서 교우님이 뒤에서 그런다

어쩜 이렇게 군살도 하나도 없이 날씬한지.ㅋㅋㅋ

여자는 팔십이든 이십이든........몸매 좋고 얼굴 이쁘고 피부좋고

이 한가지소리만 들어도 기분이 좋다하니.ㅋㅋㅋ

 

헌데...........이런 음식들이 성인병을 막고 좋다 하나.

사람이 힘을 못써.................성인병이 올 지언정 고기는 먹고 살아야 하고

입맛에 좋다는것은 대부분이 몸에 안 좋다하나....요즘은 특히 엠에스지인지 뭔지.....

 

아이고.............사람이 어디 먹어서 병을 얻나뭐.......스트레스 받아서 병을 얻는거지

하야.......입에 땡길때 많이 먹어두라는것.......나중에 나이 들면

먹고싶을때 못 먹는것이 허다 할 텃.

 

당뇨로 인해서 못 먹어 치아가 안 좋아서 못먹어 소화가 안돼서 못먹어

이래저래 못 먹으니.............먹을 수 있을때 먹어둬야 하는법

 

난..............얼굴은 말 술 인데............전혀 술을 못 먹으니

누구에게는 피같은 술이라 하는데

미사중에 성체성혈 할때도.......그 포도주를 먹어도 가슴이 떨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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