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기에...

그냥 미운사람이.................

미야시로 2012. 6. 5. 10:42

괜히 주는것 없이 싫고, 미운사람이 있다.

나한테 싫어하는 언행을 해서 미운 사람도 있지만서도.

 

오늘은 나의 컨셉은 촌빨이다.......ㅎㅎ 괜히 무지 촌스럽게 하고

출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민소매의 개더치마의 원피스.......꽃무늬가 커다란

나의 얼굴만한것....머리에는 완전 샛노란 헝겊으로 장미모양의

머리핀 크기는 나의 주먹만한것이고..........

신발은 핑크색의 크로스샌들에 빨간 튜립 장식 꽃모양의 박힌 샌들.....

 

거울을 보니.....................가관인것이.......

아들이.................엄마!!!!!!!!!왜그래!!!! 촌빨의 극치라고....

 

이러한 나의 모습을 거울을 보면서...........이런 모습인 나를 누가 좋아할까.

나도 괜히 밉고 싫은사람이 멋부린 모습이 괜찮아도 뭐 저렇게 하고다니냐?

라고.........속으로 진짜 웃기다고 흉을 보는데...

 

내가 누군가에게......그것도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테고......

이런 모습의 나를 보면...................저것........동막츠자 아니야 라고 속으로...........

 

암튼 이런모습으로 출근을 하면서..........생각에 잠겨든다.

미운사람에 대해서.........

 

나는 내가 정말로 싫은 사람이 있다...........이런 생각을 한다는 나......이건 나의 치부이기도 한다.

그사람을 생각만 해도.......머리가 삐쭉삐쭉선다.

 

천주교에서는 그런 미움이 있으면

고해성사를 보라고 하는데........난 그사람으로 인해 고해성사도 하고 싶지 않다.

남편은........그냥 그사람을 예수님. 하느님이라고 생각하란다.

 

인간관계에서 밉고 싫은 사람은.........포기하면 하느님을

포기하는것과 같다고 하니...........

 

내가 그사람앞에서 대 놓고......직설적으로 표현을 해도

그사람은 알아듣지를 못하고....

내가 문제인것은.......다른 사람들도 그사람을 무지 싫어하는데

나는것을........이용해 내가 미워하는것이 당연하다고 합리화하는것.......

난 이렇게 생각하는것도........아깝다. 이런내자신이 문제는 문제인데...

 

그사람은 유독 먹을것 책. 이런것 생기는것 있으면.....울집에 가지고 오는ㄷ

그것조차도 받기 싫다고.........안 한다고 해도......내가 그냥 미안해서 사양하는줄 알고

괜찮다고.....자꾸 받으라고 하니...........돌아버리겠다.

 

무슨일이 있으면.........새벽이고 밤이고.........직장이고.........전화를 해 대고

오죽하면.................전화를 차단까지 했는데...........음성으로 하고

그것도 아니면......집으로 찾아오고 환장하것다......바보멍청이도 아니고

속도 없는 사람도 아니고........베알도 있고.........혼자똑똑하기는..........

삼척이는 오죽하랴(잘란척. 있는척. 아는척).............인정은 많은데.......

 

어찌해야 안 미울지.............지금도 생각하면........그 표정이 떠 올라....

머리가 아프고........아마도 이사람으로 인해 난 5월 한달을 미움으로 보냈다.

 

어찌해야 하는지...................

 

저번에 하는수없이 우리 본당 신부님이 아닌 다른 성당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했더니........"자매님 지혜롭게" 대처하세요 라고.

어휴 내게    그 지혜가 없으니.................그런 추상적인것 말고

뭐가 없을까...

 

음식이야 먹기 싫으면........나중에 먹으면 되지만

사람싫은것 어찌 할바를 모르겠다.

 

 

'내가 생각하기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은 아름답지만 않더이다...............  (0) 2012.12.06
우리 여자들...........  (0) 2012.09.05
@@@@  (0) 2012.05.30
너무 상투적인 말.........  (0) 2012.05.23
언제가  (0) 201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