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 요즘.......벌 받는가벼.........

미야시로 2013. 1. 15. 09:54

요즘 울 성당에 성령세미나를 해서

외부사람들이 많이 오신다.

 

울 성당의 화장실은 건물 바깥쪽에 있다.

옛날 아주 30년도 더 된 화장실 같아서리

몇년된지는 모르는데.....암튼 오래된 화장실이라

매우 좁고 춥고........정말로 거의 매일 청소를 하지 않으면

일요일 구역별 청소에서 어느 구역에서 화장실 청소를 안해서

엄청 휴지도 쌓여 있고.....바닥도 많은 발자욱으로.....요즘 눈이 녹아 내려서

길 바닥이 철퍽철퍽 해서 신발에 묻여 화장실까지 묻혀 들어온다

 

해서.......외부 신자들도 많이 오시고 해서

어제 퇴근길에 성당에 들러 남편과 화장실 청소를 하기로

해서 화장실 청소를 했다........정말로 휴지가 어찌나 많이 나오고

바닥에 너저분하게.............쓰레기봉투 100l 짜리에 반정도가 찼다.

 

남편은 초록 수세미로 남자 화장실 변기에.........고무장갑 끼고.....손수 빡빡 닦고

나는 그냥 대충........밀 걸레로 바닥에 흙물만 깨끗히 닦아 냈다.

남편은 내가 화장실 청소하는걸 항상 못마땅히 여겨

본인이 다시하곤 한다.

 

나보고 대충하는것은 안하는것만 못하다고 핀잔이다.

일주일에 한번에 하는데........할때마다 그소릴......

그래도 난 그러거나 말거나........내 식대로......그리고 남편은 남편식대로.

 

어제는 청소를 다하고.........

저녁이다 보니 낮에는 포근해서 얼지 않던 바닥에 물이

저녁에는 살짝 언다.........그것이 더 위험하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화장실 청소를 다하고.........마무리 하고 화장실 현관문을 열고

나와서 몇발욱 안 딛고..................이런.!!!!!!!!!!!!!!!!!!!!!!!!!111

쭈우욱 미끄러지더니..........머리 뒤통수를 꽈당!!!!!!!!!!!!!!!!!!!!

아프기 보다는..................머리가 멍해서...........한참 누워 있었다

더럽던가 말든가.........

 

아무도 없고.......남편은 옆에서 보고만 있고..

어찌할바를 몰라서..........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추수리니.......남편왈............창피해서 누워 있었지!!!!!!!!!!

이런썅썅!!!!!!!!!!!!!!!!!!!!!!!!!!!!!!아픈데 창피한걸이 뭐며.....그리고 누구도 보는 사람도 없는데.

그 순간은 뇌진탕인지..........의심까지 갔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꼬리뼈도 아프고.....넘어지면서

엉덩이 먼저 찧고...그리고 왼팔로 바닥 찧고......그리고 머리 꽈당.

그래서 그나마 머리가 덜.........아니면 바로 직방으로 머리가 꽈당했다면

정말로.............뇌진탕 정도.......

164에 53이.........바로 바닥에 떨어졌다면.........어휴

 

ㅎㅎ 웃긴건 그래도.....신앙한다고....그것도 성당에서

거기서 넘어졌으니........그정도라지는 생각이..(가증스럽게 말이지)

 

요즘 내가 하도.......사람들 뒤담화를 해서..........차사고로 인해.....

그래서 벌받는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성령 은총 받았다고

울고짜고 하는 사람들이..........화장실오면 서로 먼저 가려하고.

휴지 막쓰고..........아무데나 버리고....화장실 더럽게 쓰고......자기껏 아니라고.

이런것들이 내 귀에 안 들리고 안 보여야 하는데..........어휴 어째.........그러다보니

열받아..........성질내고.....뒤 담화하고..ㅎㅎ 지금도 여지없이 뒤담화 글을 올리니.

 

이러는 나 제대로 인간인지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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