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9시.
성당에 교우분과 절친이라
그분집에 손님이 오셨서 서울에 쌍문동에
모셔다 드린다면서 함께 가잔다.
ㅎㅎ 그래 난 흑심이 있었다
왜? 종종 그분이 서울갈때 우리부부와 함께
동원을 하면 올때는 왕십리를 지나오니까
꼭 곱창집을 드르곤 해서.
난 그 곱창 냄새나는것 별루 안 좋아하는데
휘황찬란한 서울의 밤 불빛이 좋아서
그래서 따라나서곤 하곤한다
남편한테는 무조건 가자고 조르고
남편이 피곤하다고 안간다고 해도 난 조른다
어릴때 울 엄마한테 뭐 사달라고 하면 사줄때까지 조르는 버릇이 있어
시집을 오고 20년이 넘었는데도
남편한테 조르는 습관이 그대로 잔재되어 있어.......
조르면 내가 원하는대로 해준다.
남편이 그래서 남들에게도 어휴.......절대 막내랑 결혼하지말라고
자긴 다시 태어나도 막내랑 결혼 안한다고.
그러면 막내딸을 하나 키운다고.
난 내가 이기적인 면이 많아서 내가 우선이다
내가 좋아야 하고...ㅎㅎ 어찌보면 얄미울지 모르나
내가 건강하고 우선이어야 남편이든 자식이든
더 잘 챙긴다고 난 생각한다.
근데........아내라,,,,,엄마라........말은 이렇게 해도
좋은것 보면 남편이고,자식이고 우선 먼저 챙기는 편이다.
각설하고
그래서 서울에 갔다......그집에 가니 어찌나 먼지
커피한잔하고 초코릿하나 먹고
그집을 나서서.
나에게 묻는다.............가면서 뭘 먹겠냐고.
ㅎㅎ 그래서 기다렸다는 듯.
신당동 떡볶이요...........라고.
남편이 째려 보며 뭘 먹냐고 그냥 가지...
치치치...난 떡볶이 먹고 싶다고
남편왈 아니 저녁 먹은지 몇시간이나 됐다고?
그래도 난 먹겠다고......우겨서 신당동으로 고고.
가격이 만천원에서 25000원까지.
ㅎㅎ 우린 3인분 14000먹었다
라면.만두.삶은계란 그리고 떡볶이 야채 오뎅
냄비가 좀 큰편이였는데.
함께 하신분들은 나이도 많고.
ㅎㅎ 거의 나혼자....쿨피스500ml랑
물 한주전자...........
다들 나이들이 있었서 그런가
별루 맛이 없다고. 그리고 저녁식사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도 너무 늦었서 위에 부담도 가고
그리고 자극적이고 이래저래 수저를 빨리 놨다
ㅎㅎ 난 좋았다
나 혼자 다 먹을 수 있었서..ㅎㅎ
거의 혼자서 다 먹었다.
배가 불렀다...............아주 좋았다 기분이.ㅋㅋ
집에 오니 거의 1시
씻고 양치하고........ㅎㅎ
하루가 지난 시간이라 저녁기도는 예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생략하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약간 속이 쓰렸다.
그래서 얼른 밥 한공기 된장찌게랑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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