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이 빠져 55사이즈 목표였던것이
44사이즈.......
스트레스를 무쟈게 받았나보다.
나도 모르게........그전에 입었던 옷이 다 헐렁한것
꼭 남이 입던것 얻어다 입은것처럼......
밥도 많이 먹고 군것질도 심심치 않게 하고
자기전에 배가 고파 라면을 끓여 먹고 자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생생한것이 붓기도 없고.
살이 붙지 않아 몸이 가뿐하긴 하나
힘쓸일이 있을때는 영 힘을 줄 수가 없다.
몸의 이상이 있는것도 아니고
피곤한것도 아니고.........잘 먹고 물론 편식은 하지만
잘 뒤처리도 돼고.........헌데 난 입이 짧은 편이다.
고기를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물고기류도 즐기는것도 아니고
겨우 좋아해서 많이 먹어야 칼국수......
근데........가만 보면
내가 승질머리가 더러버서 살이 안찌는것도 아니고
우리집안 내력이.........나이가 들면 살이 빠지는것 같다
울 날 비롯해서 칠남매를 보면 전부 나이가 들어가면서 살이 빠진다
당뇨가 있는것도 아니고.........울 아버지도 울 엄마도 그랬다.
나이가 들 수록 살이 붙어야 좋은것인데.....
살도 너무 빠져도 옷맵시도 안난다
그라고 나이 들어서 맵시가 있어봐야 뭐 거기서 거기고.
누가 봐줄일도 없고.......괜히 나 만족이겠지만.
근데 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건데 나이가 들수록 많이는 아니더라도
살이 붙어 줘야 뭔가 무게도 있어보이고 돈도 있어보이고......
나이들어 비쩍 골면 추해보이기까지 할 수 있다
주름도 더 늘어나고..........그리고 무엇보다 겨울에 춥다...............마이
오늘 선배언니랑 통화를 했는데
허벅지가 46이 안되면 12년에 일찍죽는다고 그런다.
휴...........다행이도 난 옷 입고 48이라서.........
12년안에 죽는것은 두렵지 않으나.........물론 지금 죽어도 여한은 없다
하지만............잠자듯 죽으면 괜찮은데...................아이고..........천주교에서 말하는식으로
보석을 다 받고 죽으면...........
난 인생을 착하게 살기도 한것 같기도 하지만 못되게 산것이 훨씬 많아서.
겉으로 표현은 안했지만.........나보다 잘 되면 약이 오르기도 하고
때로는 날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은때는 악담도 하고 오기도 갖기도 했다......속으로
겉으로 웃으면서도............
하지만..........이런 사실을 내 양심이 알고.........주님이 아시는것을.........
이제는 봄이 다가오나 보다
겨울처럼 같은 기온이라도 한겨울보다는 덜 춥다.
낮에 햇볕도 봄처럼 따사롭고......
겨울이 아무리 춥다 지랄을 떨고, 무섭게 해도 다가오는 봄한테는
못이기는것 처럼............내가 아무리 지금은 젊고 힘이 있어도
다가오는 세월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 한다. 젊은 영원하지 않는다
아직은 늦지 않았으리............내 살아온 뒤를 돌아보고 잘 못된것에는
반성을 하고 용서를 빌고, 착하게는 살지 않더라도.......양심적으로 살아야겠다라는것에
중점을 두며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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