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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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시로 2016. 6. 17. 10:54

오늘로써 수영을 한지가 17일.....

여지껏 7번의 강습을 받았다.

물론 강습이 없는날은 자유수영으로 연습을 했고,

근데..........그런데........맨날 그날이 그날이다

실력이 늘기는 커녕 오히려 줄어든다.........


발차기도 안돼고,,,,,,,,호흡도 안돼고,

조금만 가다보면 기력이 딸려서 그런가 금방 일어나곤한다.

학교 다닐때는 꽤나 운동도 좋아하고 잘했는데.......

내가 바보 멍청이가 된것 같다.


못하니까 내가 배우러 왔지머,,,,,,,머 운동선수라 대회나갈것도 아닌데

여러사람앞에 못하는것도 창피하고 열심히 했는데도

늘지 않음에 스트레스..........


옆 언니들 스트레스 받지 마러..........집이는 나보다 잘하니께 괜찮어.......라고

구수한 사투리를 쓰면서 위로해주는 70대 언니.......ㅎㅎ 도긴개긴인데 말이지.


근데 대체로 배가 나온사람들이 잘뜨더만,

울 수영장에서 내가 젤 말랐으면 말랐지 어디 빠지지 않는다

이건 핑계고,,,,,,,,,,,아니 왜 몸에 힘이 들어가는지

그리고 왜 음파는 안해서 숨을 안 쉬는지............


도대체 이달에 초급반에서 중급반으로 올라갈지.

조급한 맘 먹지 않기로 했는데........어디그게 그렇게 되나 말이지

아가씨들이나 몇몇사람들은 잘하길래 어느정도 됐나 물었더니

오늘 아침에 말이지..........ㅎㅎ 석달이 됐단다.

ㅎㅎㅎ 됐어............나도 결코 뒤처지지는 않는거야라고 위로로.ㅋㅋ

남자들은 힘이 있었서 그런가 금방 잘 따라 하더만,

특히 오늘은 자유형 배우는데.............얼굴을 옆으로 돌리니 바로 꼬르르.ㅋㅋㅋㅋ


낼은 토요일 새벽같이 나가서 꼭 잘해보리라고

오늘 출근하자마자 수영잘하는법 인터넷을 뒤졌다.

그리고 충분히 이론으로 습득을 했다......잘할수 있을지.


새벽에 너무 일찍일어나 졸려서 눈을 감으로 수영하는 내 모습이 아른거린다

당구에 미친 사람이 밥상에 그릇이 당구공으로 보이는것 처럼.


내가 왜 이러지............대회 나갈것도 아니면서

몸 건강하기 위해 하는거면서........은근히 내가 지금 수영에 목숨을 건다.

ㅎㅎ 살만한가 보다....그치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