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참내.........

미야시로 2010. 1. 13. 16:57

  등교시간에..아이를 학교까지 태워다 주는데

 아들이 갑자기.

 " 엄마! 융통성이 뭐야?

 내 엄마인 짧은 지식으로 그랬다.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 준다고 하는것이.

 

 만약에.........아침에 이렇게 바쁘게. 출근은 해야 하고

 옆에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물론 차들도 한대 없고.........신호는 빨간색일때

 살짝 교통법규를 어길 수 있다...즉 신호를 무시하고

 살짝 갈 수 있다고. 그렇게 대답을 하고.........속으로는 영 찜찜해서

 

 그러고.........밤에 아이 태우러 학교에 갔다

 아들이 차에 타면서 한다는 말이.

 나름 심각하게......

 "엄마!

 "왜 그러는데?

 "아빠랑 엄마랑은 성격이 틀려도 너무 틀려서

 함께 살기 힘들겠어"

 "무슨말이야? 내가 물었다.

 아니   아빠는 신호등을 누가 있건 없건......무조건 기다리는데

 엄마는 그냥 가니까.........아빠는 융통성이 없고 엄마는 융통성이 너무 많고.

 ㅎㅎ 속으로 뜬끔했다.

 야!!!!!

 어떻게 그게 그렇게 되니....... 하고 일단락을 지었다.

 

 며칠전에........우리 셋식구 차를 타고 가면서

 물론 운전이야 남편이 했지만....

 

 느닷없이 아들이........다음부터 저녁에 자기 데리러 올때

 아빠가 오지말고 엄마가 오란다..거의 저녁에 아이 델러 남편이 갔기 때문에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빠는 융통성이  너무 없다고........엄마는 그냥 신호 하나도 안 지키고 가니까

 울 동네는......차는 없는 반면........신호등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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