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는

미야시로 2012. 10. 8. 12:23

전형적인 비형 스타일........

 

잘 삐지고......챙겨주지 않으면 섭섭해 하고..

 

난 내가 잘 삐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그런다........삐지기 대장이라고

입만 쿨 한척한다고.........

 

내가 진짜 그런가?

진짜 나 같이 쿨하고 화통하고......뒤끝이 없는것 같은데

 

남편이 그런다.

잘 삐쳐데는대다가....뒷끝도........................작렬하다고...

 

누가 어떠니 저떠니..........그러면 혼자 떠들면

........어허!!!!!!!!!!!!!!!!! 사람은 원래 그런거라고.......

울 이쁜이가 유난한거라고.......따지기 잘한다고...

 

가만 생각해보면. 내가 좀 그런 끼가 있긴한데.

ㅎ그래도 그것이 정당하다고..........합리화한다.

 

그래도......잘 삐지는 반면........또 조금만 잘해줘도

그새 확 풀어지고........내가 언제 그랬냐는둥......암튼 속알머리 번뎅이 같기도 하다.

아주 쬐끔만 잘해줘서.......간 쓸개 까지 다 꺼내줄것 처럼..........ㅎ

 

충고해준 사람에게 쳐다도 안보고

인사도 안하고..ㅋㅋ 얼굴을 피했더니.

 

내가 많이 삐진줄 알고............

토요일은 먼저와서 인사하고...

손도 잡아주고.................이런...........내가 그래서

얼었던 맘이 녹 듯이 확 풀렸다......

 

어제는 내가 인사를 했는데

그분이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그분이 다시 내게 인사를 했다..........큰소리로

절묘하게 내가 인사하는데 고개를 돌렸다고.

내가 또 많이 삐질거라고....그러면서.......참내

 

내가 막내여서.........너무 오냐오냐 자라서 그런가.

 

이런 내 모습보고 남편 늘 하는말.

우리.?  언제 철 들래?

치치.......이머리에(돌머리) 철까지 들면 어찌 달고 다니라고....

 

 

 

이러는 나...........때로는 내 자신이 한심하지만

때로는 이것도 약간 즐기기도.............상대는 속타죽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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