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갈비........

미야시로 2013. 1. 24. 12:07

먹기로 점심예약이 되어 있는데

가지 않았다.............

요즘 치아가 별루라서....

 

그리고.........내가 사는것도 아니고.

ㅎㅎ 비싼것 맘 편히 먹지 못하니.

아니 먹은마 못해서.......

 

어제는 닭강정을 하려고

닭살을 샀는데

ㅎㅎ 떡볶이 먹고 들어가느라고

아무 생각이 없었져..........

 

오늘은 퇴근해서 닭강정을 해야 겠다.

땅콩도 있고.....재료들이 있었서.....

 

하는김에 고구마 튀김도 좀 하고.

야채튀김도 해야 겠다.

 

해 놓으면 남편이랑 아들은 게눈 감추듯......

참 잘도 먹는다.......

"당신이 한것이 젤 맛이 있다고"

남편은 옆에 아양을 떨면서 먹는데

 

아들은 먹어주는 자체가 엄마한테

맛있다고 하는거랑 같다나 뭐라나........

아들 소용없다.

 

남편은 내가 뭘 입어도 이쁘다고.

아들은 짧은 치마 입으면 "엄마 어디 나가는 사람이냐는둥

립스틱만 발랐도 어디 가냐는둥........집에서 왜 그런거 바르냐는둥

별별 소리 다한다.

그래서 몰래 입고.......몰래 바르고.........내 이러고 산다.

시어머니한테 받지도 않은 시집살이를 아들한테서.

 

치치치 지는 장가가면..........맛이 없었도.....

넘 맛있다고 입을 쩝쩝거리며 먹을것이며..

반 노출된 민소매 비스므리 한 옷을 입어도 이쁘다고 할것이며.....

충분히 지 아빠가 닮아서 그러고도 남을 놈...........

 

ㅎㅎ 저녁에 퇴근해서 닭강정 만들 생각에

침도 고이고..........맛있게 먹어줄 두 남자를 생각하니.

ㅎㅎ 난 안 먹어도 배가 부른듯.......이것봐라...........금방

아들 흉보고.......ㅋㅋ 그게 엄마인지.

 

올해 20살이 되는데..........아직 성인식도 안했고

정확히 말하면...생일도 안 지나서 아직은 19살......

지금도 울 부부은..........아들을 "아기 들어왔어" 라고.ㅋㅋ

 

아들에게 정 안주려고.......집착 안하려고

신앙까지 하는데.........별 관심 안두려고.

그러는데..........어디 그게 되냐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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