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언니한테 신세만 지고 살아서
명절 연휴인 어제.........언니부부 경복궁 한번도
구경을 못했다고 해서.......
서울로 향했다.........굉장한 칼 바람이다.
어찌나 추운지.........경복궁 주변이 거의 얼었고.
화장실을 갔는데..........앉는 순간 자지러 지는줄 알았다.
어찌나 차가운지..........그 순간.......내가 남자였다면.ㅋㅋ
아니 근데..........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화요일이라 경복궁이고. 국립민속박물관이고........다 휴관이란다.
이런.............G-rall.................
아니..........명절 뒤끝인데.......그리고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왔던데.
물론 그들도 쉬어야 한다..............하지만.
쉽게 올 수 있는 거리도 아니고..........다른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곳도 아닌데.
휴관이라니............아니 냉정하게 간판에 써서 정문앞에 세워 뒀다.
어찌나 약도 오르고..........얄미운지.
차도 경복궁 주차장에 세워둬서. 200m정도 칼바람을 가르며
걸어왔건만............해외 관광객들도.......제다 돌아서고....
하는수 없이.........배도 고프고 해서........건너편에
게장정식집에 밥을 먹으러 갔다..
물론 게장을 먹으러 간것은 아니고.......
추워서.........몸이라도 따뜻하게 녹일까 해서.....
갔더니...........음식값이 장난이 아니다.
세상에........뚝백기에......버섯탕이 거의 삼만원이고
갈비찜 역시 5조각이 삼만이 넘고...
게장 비빔밥이 거의 삼만원...........비싸도 너무 비싸
동네 땅값이 비싸서 그런지......
반찬도........한두번 집어 먹으면..없고.
밥 역시.........쌀이 젤 싼데도.....너무 조금 준다.
외국인을 겨냥해서 하는것이 그런것인지..
아니면 내가 많이 먹어서 적게 보이는것인지....
한정식이면..........상이 좀 푸짐해야 하는데.
이건............더 달라고 하기도 쪽팔리고....
이런 저런 물으면 다 그런다고 하고......사람 곁눈으로 보면서
표정들이(촌스럽기는.....시골서 왔나라는 표정)
그래........나 시골 화성 촌구석서 왔다라는
나의 어투로.........이게 다에요.....
언니네 부부랑 울 부부.............먹는둥 마는둥 해도
다 싹싹 먹고는 나왔다..........왜.....안 먹으면 벌 받고
돈이 너무 아까워서.....ㅋㅋ
디저트라고는 차가운 오미자차.......
아이고.............이래가꼬 어찌 외국손님들이.......몇만명이
오길 바라는지........
나오는데ㅡ 주차장..........
거기 아자씨가 차에 내리시면 주차 해준다고.
그래서.......아무 생각없이 차 키놓고 내려서......
나올때......발레주차니......빨래주차니......해 줬다고
2000원을 내란다..........이런..............누가 해달라고 했냐고요
누가 주차를 못해서........참나.....
서울 광화문..........거리를 휘젓고 다닐 정도면.
주차야................뭐 식은죽 먹기인데.......더구다나.그 식당앞에서는.
역시 서울은.............눈 뜨고....코 베가는 도시다.
그래도......명절이 하루 끝난 어제는.......화요일이라고 휴관하는것은 좀 그랬다.
그래서.........다시는........서울에....그래도 어쩌겠어.....다시 가야지.ㅎ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찌하면 (0) | 2013.02.27 |
---|---|
참 (0) | 2013.02.20 |
명절이네요....... (0) | 2013.02.07 |
이 기분을 아실란가 몰라!!!!!!! (0) | 2013.02.01 |
엔카나 한번 들어보세용 (0) | 2013.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