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찌하면

미야시로 2013. 2. 27. 09:14

입맛이 있을까요?

봄이 확실히 왔나 봅니다.

봄이 왔다는것은 제 입맛이 젤 먼저 알려줍니다.

 

예민한것도 아닌데 봄만 되면 입맛이 없습니다.

어제도 한끼 겨우 먹고,,,,,,,

오늘도 입맛이 없었서 먹기 싫은것 억지루 먹었습니다

안 먹으면 머리가 아파서........

 

오늘 아침에는 멸치 다시국물을 내어

김치를 넣고 푹 끓여서 밥을 넣고 가래떡을 넣고

끓여서 먹었습니다.

 

입맛이 없으면 어릴때 먹었던 것이

생각나서.......혹시 하고 했더니 역시나였습니다.

 

어릴때 울 엄마가 김치국밥을 끓여주면

그것이 왜 그렇게 싫은지...........쳐다도 안 봤는데

이런.......향수에 젖는걸 보이 확실히 나이가 들어간다는걸 느낍니다.

 

입이 짧은 관계루.........가리지는 않지만.

그다지 많이 먹지 않고.......조금씩 자주 먹어야 하는 스타일인데

어디 직장에 나오면 그럴 수 있나요....ㅎㅎ

 

그전에 울 엄마는........내가 학교를 갔다오면

철마다 나는 과일 사다놓고 기다렸는데/

딸기철에는 딸기......토마토 철에는 토마토

참외...포도........ㅎ 그중에서 수박을 젤 좋아해서

그자리서 한통씩 먹고 했는데...........에휴....

 

울 언니 셋은 다 뚱뚱하다.........그래서 울 언니가

내가 입맛이 없다고 하면.........

야! 염장 지르는 소릴 말고.......어찌하면 입맛이 없냐고 되 묻는다.

그리고.........꼭 끝에 이 말을 붙인다.

승질머리 더러븐년은 그런거라고........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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