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완연한 봄이 되면..........

미야시로 2015. 3. 17. 09:29

하고 싶었던 것이 많았다.

 

우선은 내가 좋아하는 노오란 후리지아를 한아름 꽂아 놓고 싶었다

그래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 향이 쫘아악 퍼져 내 코를 자극하기를....

 

그리고 꽃이 피기 시작하면 여기저기 여행을ㅎㅎ 그건 고상한 표현이고

그냥 막 돌아뎅기고 싶었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지금 계획를 짜 놨는데

글쎄 잘 이루어질련지

 

막상 떠나려고 하면 이것저것 눈에 보여 일을 해야하고

이일저일 생겨 챙겨야 하고

무엇보다 귀찮아진다...

 

어떤 옷을 입고 어떤가방을 매고

어떤 신발을 신고..........이런 잡다한것을 떠나기전에

상상으로 준비로 해 놓지만.ㅎㅎ 왜왜 그날이 되면 가기 싫어지냐고

돈이 생각나고......편안히 누워서 리모콘만 누르고 싶은지..

 

하지만 이번만은 그러지 않으리라고.......

벌써 징조가 보여줬다......하고 싶은 후리지아 꽃 꽂는것

울 착하고 이쁜 줌마님이 꽃을 보내줘....ㅋㅋ 요즘 맘껏 꽃 향기를 맡고

사무실에서나 집에서......

 

그리고........옷이랑 신발이랑 가방까지 샀다.

ㅎㅎ 가방이야 남편이 성당잘 다니라고 성가책과 미사책 잘 넣어서

다니라고 가방은 사준것이고......월급쟁이....그돈이 그돈인것을.....남편돈이 내돈이고

내돈이 내돈이고.ㅎㅎ

이번에는 립스틱까지 구입을 했고......

전지현이 몸에 착용한것 메니큐어까지 구입해서

다 해봤는데..........어느하나 전지현보다 나은것이 엄꼬.ㅎㅎ

당연한 사실이지만...........앗 그래도 손톱은 내가 아주 쬐끔은 나은것 같다(내 잣대에서)

난 손과발이 이쁘거든.ㅋ

 

그리햐야...........이 봄에는 몸과맘을 맘껏 즐겨 보겠어...........

 

올 봄에는 내가 즐기라고 모든것이 자연스레도와 준다.

자연환경을 즐기라고 직장옆이 호수와 벚꽃길.......

 

 

봄만 되면 하고 싶었던것이

이 노오란 후리지아를 꽂아 두는것인데

ㅎㅎ 첨으로 이뤘다.

내 의지도 있었지만..........줌마님이 안 줬으면 절대 있을 수 없었던것.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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