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하기 싫은것

미야시로 2022. 2. 21. 10:09

세상에 하기싫은것이 한두개 이겠는가

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학교 다닐때는 정말 공부가 하기 싫었고

나이들이 결혼 적령기때는 결혼이 싫고

싫었다기 보다는 남자와 산다는것이 무서웠다

ㅎㅎ근데........인연이 생기다 보니

눈에 뵈는게 없고, 들리는것이 없었다.

 

결혼을 하니....아침일찍 일어나 새벽밥하는것이 싫고

청소 빨래 뭐 집안일이 하기 싫어 남편에게 

좋은 말로 의지이지......협박하면서 남편을

부려 먹고, ㅎ

 

중년이 된 지금은 병원가는것 건강검진하는것

정말 싫다 싫어.....

어찌하여 건강검진 하여 안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많은 후회를 했다...........좀더 일찍 할걸......

 

갑상선암이라 선고 받았을때

담담했다........아무 생각도 없었고.

그때 한창 티브서 갑상선암 수술하느냐

마느냐 갑론이 일어날때라 뭐 대단한것 

아니구나 뭐 단지 암이라는 이 어감때문에

 

정밀 검사후.....의사샘.......환자분은 심하니

수술하셔야 한다고..........그래도 겁도 없었고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수술하기로 하고 수술전날 오후5시에 입원

해서 다음날 아침 8시30분에 수술.

수술들어가기전........몸무게 재니까......원래53kg

였는데.......44kg  수술후 42kg

 

밤새 한잠도 못잤다......맘은 아무렇지 않았지만

이 육체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몇시간 사이에

몸이 그렇게 줄어 들었다...

숟가락 들 힘도 없었다.........겨우겨우 회복해서 지금은 51kg

그것도 6년만에...

 

각설하고

난 그 암 선고 받고, 정신이 없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나여서 천만다행이다라는 생각은 강했다

아들이나 남편이 이랬다면,,,,,,,어휴 생각도 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내가 걸리기 다행이라고.......

 

그 당시 수술하고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수술당시 성대를 건드려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았고

내가 노래를 잘 했는데.........지금도 고음은 되지 않는다

말을 좀 길게하거나 소리를 높이면 콧등이 아프고

목이 조여온다.

 

내가 반성하길......

내가 승질 머리 못돼서......남의 뒷담화를

잘하니까 그것에 대한 벌이라구나 반성을 해 봤지만

ㅎㅎ 여전히 남의 얘기는 아직도 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나에게 그런 버릇이 생겼다

신체 어디가 아프면 내가 어떤 맘을 먹었구나

반성한다..........감기에 걸리면 교만해서 

왼쪽 다리가 아프면 엄마에게, 오른쪽 다리가 아프면 아버지에게

ㅎㅎ 난 울아버지를 굉장히 좋아했지만 엄마랑은 무쟈게도

싸웠다. ㅎㅎ

 

제목은 하기 싫은것 였는데

글을 쓰다보니..........두서 없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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