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완전히 가을날씨...............

미야시로 2012. 8. 24. 10:59

아침에 현관 문을 열고 나오니.......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것이 완연한 가을의 느낌이다

 

그 바람이 싫지 않았서.......차앞에서 그 바람을 더 느껴보려고

문을 열지 않고.........아주 조금 서 있었다.

 

출근을 해서 차에서 내려 사무실까지 걸어가는데

잔디깍는 소리와 풀내음........

난 그 소리도 좋았고. 그 풀냄새도 좋았다.

약간은 비릿한 내음........

 

그런 중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드 넓고.......구름이 뭉게뭉게......정말 기분 상쾌한 아침이다.

 

오늘은 왠지 가슴이 설레인다..ㅎ

뭐 물론 항상 금요일은 설레인다.......

어릴때부터.........

 

금요일 오후가 참말로 좋았다.

유독 여고시절.......그것도 고2때

아직도 여고2때의 그때.......지금도 생생하고 지금도 그때의 마음.....

 

하얀웃도리에 플레어 검정스커트.......

하얀카바양말.......그리고 반짝거리는 구두.

참 날씬해서 그 차림이 잘 어울렸는데...(혼자착각)

 

새벽에 일어나 젤 먼저하는것이 구두약으로 구두닦고

오후 하교길에 학교 청소끝나고 구두닦고....

예나 지금이나 구두닦는것에는 목숨을 걸었다.

 

실내화도 일주일에 두번 빨고.....

여하튼 신발에는 지금도 투자를 많이 한다.

 

에스콰이어 학생화 구두를 신으면

그때는 최고의 멋쟁이 학생.

ㅎㅎ 그 멋 부리느라고.......공부도 안해서.ㅋ

 

고2때 담임........수학여행가서

선생님과 장난치던일......

선생님 놀리던일.ㅋㅋ 아이고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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