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 있다는것은 가을날씨에 대해 모독을 하는거다
이런날.........책을 읽어줘야 한다느니........그래서
독서의 계절이니 천고마비의 계절이니 떠들어 쌋는데......
절대 그것은 아니라 본다.
왜 이 좋은날.......얌전히 있냐고.......
책은 아주 더운날 읽어줘야 하고...........이런날은
눈에게 호강을 시켜 줘야 한다........
이렇게 말하지만.....솔직히
사무실 저버리...........과감히 나오지도 못한다.
눈치봐야 하고.ㅋㅋ 그리고 그러다가 짤리면.......
목구녕이 포도청인것을 누가 메꿔주나....
앗 물론 배는 안 곯겠지만서도.......
나의 문화생활이며........라인을 유지하기 위한
라인 유지비이며.......ㅋㅋ
축제가 끝난 캠퍼스............오전내내 청소하더만...
지금 깔끔해졌다.
단풍이 노오랗게 빨알갛게 물들고...........너무 이쁘다
바람한점도 없고.............가을하늘의 구름이 기가 막힌다.
여기서 기가 막힌다는것은........온몸의 기인지...아니면
듣는 역활은하는 귀인지...........모르겠다. 그게 뭐 중요해
대충 알아묵으면 되고........
그래도 어쨌것나..........오늘 오후에 땡땡이를 할 참이다.
뭐라 핑계를 대나...........
친구결혼식이 있다고 할까........아님 배가 아프다고?
그것도 아니면 집에 제사?
난 이렇게 순진하다.............거짓말꺼리를 찾지 못하는걸 보면.ㅋㅋ
순진이 다 얼어죽었다.......ㅎㅎ
세상사의 속물근성은 있는대로 다 가지고 있으면서....
각설하고.........땡땡이를 할것이다....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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