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할머니가 저녁에 당신집에
와서 기도 해주고 말동무 해주는것이 고맙다고
알타리를 가져가라하셨서.....갔더니.
세상에나.............도토리를 주워서 가루를 만들어
응고된 가루를 저장하고 계셨다.
해 먹어보라고....아니.........내가 달라고 했다.
완전 국산 도토리 가루라서.......
그래서..............한컵 얻었다. 더 주신다는것 마다하고.....
이것면 충분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즐기지 않는다.
왜냐면 떯으니까......난 그 맛이 싫다.(까칠하긴)
솔직히.......도토리가루 만드는것 정말로 장난아니게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들고........어휴...
적당히 실갱이 하고......알타리 밭으로 갔다.
남편이 묻는다.......총각무랑 알타리랑 어떻게 다르냐고
이런!!!!!!!!!같지.........총각무는 총각거시가 닮아서 총각무라고.
할머니 말씀............한바탕 웃고..
적당히 가져가려고 했는데.........정말로 잔뜩 뽑아주시고.
안가지고 간다해도..........그냥 그냥.
쪽파도...........막 뽑아주시고......
비닐하우스쪽으로 오라고............상추를 어찌나 많이 뽑아주시는지.
ㅎㅎ 난 상추 별루 안 좋아하는디 말이지.ㅋ
됐다고 해도..........그냥 많이 뜯어가라고....맛있는 상추라고
속으로 다 그맛이 그맛 아닌가.......풀인것을...ㅋ
알타리를 얼마나 많이 주셨는지.100L쓰레기 봉투로 한 봉투
꾹꾹 눌러도 눌러도..............
집에 와서......몇시간을 가려서 보니........ㅎㅎ 간해서 숨쥑이고
보니..........김치통으로 두통.....올 겨울 김치는 시작된 것이다.
새로산 새우젓과. 알타리는 찹쌀죽으로 해야 한다고 해서
매실액기스..그리고 마늘....쪽파......그리고 난 아무 양념도 안했다.
고추가루, 넣고.......남편이 버무리고.....난 보조.
김치통을 주면 넣으라고 했더니........나 같으면 막 넣는데
꼼꼼한 에이형의 남편...........일일이 무우를 가려서 4개씩
묶어서 넣는다....................난 옆에서 답답해서 돌아가시기 일보직전
빨리 후딱 집어 넣고.......씻고 자고 싶은데.
김치를 담그기 위한 준비시간보다........통에 넣는 시간이 훨씬 아주 훨씬
많이 걸렸다
알타리 김치맛??????????? 쥑입니다.
먹고 싶은 사람 손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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