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머리 숱이 적었다.
얼굴과 몸매는.......그냥 그냥인데 말이지.
여자의 미모는 머리가 80% 차지하는것 같다.
얼굴이나 몸매가 착하지 않아도........머리 스타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그 여성이 교양과 지성.
풍기는 이미지가 확 다른것 같다.
난 아가씨때나.....그것이 맘 한구석에 핸디캡으로 자리잡고
있었는데...........남편과 연애하던시절.
남편이. 농담식으로.........내가 나중에 돈 벌면
가발 만들어준다고..........나의 숨기고 숨기고 싶었던
그리고.....나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아무렇지
않게 말해줘서...........그것이 왜 그렇게 좋았는지.......
그래서........결혼.....물론 사람도 진국이였다.
그래도 흉하지 않게 머리숱은 있었서 온갖 갖은 멋은
다 부렸다.........
결혼을 하고..........아이 하나 낳고........남들처럼
둘셋이나 낳았으면...........아마도 희까리 협회 정말로 회장정도.
근데.....문제는 우리 7남매는 거의다 머리 숱이 없어
나이가 들어가니 하나둘씩 가발을 마추기 시작해서
울 오빠가 그런다.........우리들은 가발 남매라고.....ㅎ
그래도 난 아직 .......치치 그것도 몇해전 까지만 해도......
근데........요즘은 왠지 부끄럽거나 창피하거나 그것이 싫지 않다
그냥.................나자신만 그것을 깊이 생각하지.
남들이야 어디 내 머리에 신경을 쓰겠는가...........
그냥..........머리숱이 적네라고...........그런것을 내가 왜 일부러 신경쓸 필요가 없었서
그리고 내가 신경쓴다고 되는일도 아니고.........살이나 피부관리나 내가 신경쓰면 되지만서도.
그래서..........신경을 안 쓰고 살았는데.............
참 그리고.........울 남편은 머리숱이 너무너무 많아서
남자인데도........머리 감고 나면 뒤로 고개가 젖혀질 정도.
지금?...................................울 형제들 희까리라고 놀리더니
지금은.....................본인 자신이 훨씬...............훌러덩.......치치치.
근데 울 동네 아줌마...............야메로 가발을 만든다.
나보고 시중에 인모 가격을 알아오라고
그럼 시중보다는 좀 낮게 해준다나......
그러면.......자기가 만들고 있는 가발을 씌워줬는데.
이런이런........어찌된일이야 세상에나.......
완전대박 대박........아가씨!!!!!!!!!!!!!!!!!!1
적어도 20년은 젊어 보이는 나.......ㅋㅋㅋ
울 남편이 내가 가끔 머리숱으로 고민하면.
우리.......누구는..........머리숱까지 많으면
넘 이뻐서...........바람난다고.........그렇게 위로 해 줬는데
정말로........말이 씨가 된다고.............가발을 썼더니.
어쩜 이리도.............완전 아가씨........겉은.
얼굴에 주름 몇개 빼고.......ㅋㅋㅋ 남자들이 아가씨 인줄 알고.........ㅋㅋ
내가 넘 오버하나......
근데........막상 내가 가발을 한다고 하니.
이 아줌마.................이리핑계 저리핑계
차일피 미룬다.............(아마도 내가 가발 쓰니까 지보다 훨씬 이뻐서)ㅋㅋ
착각인가.ㅋㅋ
그래서...........가발을 못 마추고......
가발가격이 장난이 아니거든.......ㅋㅋ 핸드백은 몇백짜리 그냥
들고 다니면서...........아니왜......가발은?
ㅎㅎ 아마도 아직까지는 내 스스로 나의 핸디캡을 인정 안하고 싶어서
내가 궂이 이것까지 써야 하나.............패션이 아닌......보완으로. 큭큭 슬며
ㅎㅎ 정말로 머리 숱 없는것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이 나이에 선볼일도 없고........사무실 꽃으로 앉아 있을것도 아니고.ㅋ
그래서................생긴대로 살까 싶다..............아주 쿨!!!!!!!!!!!!!!!하게 요즘 날씨츠럼.ㅋ
그래도 남편은..........날씨도 추운데....하나 마추라고........자기는 괜찮다고.ㅋ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ㅎ (0) | 2013.01.08 |
---|---|
농업............. (0) | 2013.01.07 |
어릴때 학교 다닌시절이. (0) | 2012.12.28 |
추워도 너무 추워!!!!!!!!!!!!!!!!!!!!바꿔줘 (0) | 2012.12.27 |
12월 25일은........... (0) | 2012.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