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되어지는 이치에 감사를...................

미야시로 2014. 1. 2. 09:43

2014년 청마해가 밝았다.

ㅎㅎ 한살 더 먹었지.......근데.....배는 안부르고

처지기만 처져................피부가...

 

어제 1월1일..................참나 열라

상가집만 두군데............

 

한집은 아주 젊은 사람 50살

한집은 82살......

 

젊은사람은 울 성당에 나와는 친하다기보다는

그래도 나이가 같으니까 서로 대화를 자주 안하지만

가끔 몇마디해보면 같은 코드인 친구인 남편.........

 

남편이 약간 알코올중독성이 있다고................

친구는 딸이 이사를 한다고 해서 딸집에 이틀있다오니

집에 남편이 없어 밤에 후레쉬를 들고 집주변에 혹시나 하고

찾아 보니..............아랫도리가 벗겨진채 숨져 있다고.......

친구집은 밤농사를 해서 산 주변에 집이 있기 때문에 가로등도 없고 이웃도 거의 없고..............경찰에 신고를 해서.

언제 돌아가셨는지도 모르고................동사를 했다고.

가족은 부검을 원하지 않았지만......경찰은 해야 한다고 해서

어제 저녁밤8시에 입관을 한다고 했지만............난 안갔다.

 

연세가 많으신분은................내 친구의 친정아버지.

담낭 암으로 판정를 받고 6개월정도 밖에..........시한을 뒀는데

8일 남겨두고 어제 새벽4시경에.......

 

친구는 아버지께 알리지 않았다.............그런 모든 사실을

그래서 아버지는 본인이 뭔병인지 모르고..........항암 치료도 하지 않으시고 중병인데도 그렇게 고통도 없이 돌아가셨다.

 

한쪽 상가의 집은 침통하기 그지 없고, 또 한쪽은 그래도 편해 보였다..............

 

내가 나이가 먹어가서 그런지.........요즘 유독 상가집을 자주가게 되고.........나 역시 상을 당하는일이 종종 생기고.

난..............나에게 이런일이 생길줄 몰랐는데......아니 전혀 생기리라 생각도 안했는데......

 

이러다가 조만간에...............나 자신도 생각을 해야하는것인지. 아니.........앞으로 해야 겠다.............유서도 작성도 하고

 

너무 욕심도 내지 말고.......................

게으르지 말고 시기하지 말며...........무엇보다 남을 섣불리 판단하지 말것이며............죄를 짓지 말아야지.......

 

꼭 눈이 보이는것만이..........남의 것을 빼앗고 때리는것만이 죄짓는것이 아니면...........알게 모르게 남에게 해 끼치는 일이 많을것이며................그것이 다 죄 짓는일인데.........조심하자 그리고 생각하자............티브드라마처럼 역지사지를 잊지 말자.

올 한해......................되어지는 이치에 감사를.........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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