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형제 자매라도......

미야시로 2015. 4. 16. 09:33

난 7남매중 막내.

그래서 젤 위랑 17살 차이.

울 엄마랑 젤 큰 오빠랑 17살 차이.

그니까........내가 거의 오빠 딸인셈.

 

그래서 그랬는지.......옛날에는 내가 울오빠 호적에 올라가 있어

벌금을 내고 고쳤다.

 

여하튼지간에 다들 결혼을 해서 각자가 살고 있지만

어릴때는 한집에 살때는 볶닥거리면서 싸우고 지지고 뽁고 해도

돌아서면 그만이고......

 

나는 막내라는 이유하나만으로 모든 좋은것으 다 독차지 했다.

울 아버지도 날 어찌나 이뻐했는지......그리고 결혼전 오빠도 언니도 날 무지 이뻐 했는데

장가가고 시집가더니 땡이고........

 

문제는 지금인디.......아무리 좋아도 형부고 올케라 하더라도

한치건너 남인것은 기정사실이고

나역시 올케이고 하다보니.....시댁일은 왠지 몸은 있지만 맘은 없고

친정일은 맘은 굴뚝이나 몸은 없고,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선뜻 내놓지도 못하고.

 

작년 울 오빠가 갑상선암이 걸려 형제들끼리 비상이 걸리고

아이고 싶어 합심단결하여 형제들끼리 여행이라도 다녀와 혹여라도 무슨일 생기면

후회하지 않은 일이라도 하나하자 하여 일년동안 돈을 모아서 형제들끼리 여행가기로 했건만....

그건 울 친정형제 생각들 뿐이고.

 

형부나 올케나........이래저래 가봤다느니

기차타면 안간다는둥........쥐뿔 말도 안되는 핑계돼고

다들 나이들이 있으니 직장일로 못간다고 핑계는 못돼고.

정말로 얄미웠다........특히 젤 형부가 연세도 있으신분이

내가 왜 처갓집일로 가냐고...........아이고 꼴보기 싫어

그래서 난 일년동안 큰 언니집에 안갔다........근데......그것도 모르고

형부가 왜 내가 안오냐고 그런다 언니가 그런다.

내가 성격이 약간 톡톡쏘는 편이고.....상대가 얄미우면 꼭 그것을 한마디 톡쏘는 성격이라.

그런 내가 울 형부는 귀엽단다.......그런 성깔을 피는 내가 말이쥐(희한한 취향이다)

형부랑 언쟁이 있었는데.........형부가 나이가 있었서 그런지

쉽게 잊어버리고...........생각하는 나는 모가난 성격이 된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니까......어휴 답답해

본인들(형부)이분들이나 언니 는 자기가 나한테 대하는것은 생각안하고

내가 화를 내면 내가 못돼서 그러니....성격이 유하지 못해서 그러니 그런말을 하고

자기네는 쉽게 잊어버리고 나는 울화가 터져서 말도 하기 싫어 자기네들 앞에서

아양안 떤다고..........아이고 몰라.

 

남편이나 올케들이 울집을 (친정) 비하발언을 하면

난 남편에게 그런소리 못하게 막 설치는데

울 언니들이나 오빠는 그냥 그러러니 하는 모습을 보면...........난 열받아 죽는다

형부나 올케들이 뭔가 자기 맘에 안들면.......장씨들이 뭐 어쩌고 저쩌고...하여튼 울 장가들이 도매금으로 넘어간다.

지네들. 이씨,전씨,구씨,김씨,최씨들은 잘하는지........참고로 나만 빼고 형부셋이 다 이씨다

그래서 욕도 1/3 로 만 먹지만 장가인 나는 7명이 그냥 한꺼번에 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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