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피순이 원기 회복에 아주 좋단다.
울 동네는 거의 집집마다 오가피순 나무를 울타리에 많이들 심어놨다.
그래서 동네를 거닐다가 한잎따서 냄새를 맡으며,,,,,,글쎄 이것은
코로 냄새를 맡으며 느끼는것보다는 먹어봐야 향을 진하게 느낀다.
아주 향이 그만이다........
성당에 교우들이 수술한 나에게 요즘 많이 따다 주신다.
"마리아" 이것 먹고 힘내!!
ㅎㅎ 집에 가지고 와서 깨끗이 씻어 초고추장에 찍어서 먹으면
향이 어찌나 좋은지........그리고 삼겹살 먹을때 상추와 곁들여 먹으면
고기의 느끼한 맛도 없고,,,,
성당교우님이 자기네 집에 와서 따 가라하여
잔뜩 따 와서 장아찌를 담긋다.
간장과,식초,그리고 설탕....팔팔 끓여서 들여 부었다.
아마도 며칠 있으면 먹을것 같다.
두릅도 장아찌를 담그고,,,,,,,,,,풋마늘도,,,,,,,
그리고 오이도 오이지를 담그고,,,,,,,,봄에는 새순으로 장아찌 담그기 바쁘다.
요즘은 봄동으로도 효소도 담그고,,,,,,,들에 나는 풀은 모두 그렇게 많이들 하는것 같다.
지금 집에 김치 냉장고에는 깻잎, 민들레, 두릅, 오가피, 곰취, 마늘쫑, 청양고추등 장아찌들이 즐비하다
ㅎㅎ 헌데 난 장아찌를 잘 먹지 않는다. 짜서 별루이고,,,,,,왠지 이런것들을 좋아하고 먹으면 나이든 기분이 들어서 ㅋㅋ
이런것들을 먹지도 않으면서 왜 하냐고? ㅎㅎ 나의 취미..........그리고 이렇게 맛있게 해서
남들에게 나눠주는것이 취미라면 취미,,,,,,,,,,,,그런데 울 남편은 이런나를 취미라기 보다는
남들에게 인심을 베푼다고 표현도 안하고,,,,,,,,,그냥 퍼 준다고 한다.
지난주도 쑥을 잔뜩 뜯어서 삶고,,,,,,,,쌀을 담그고,,,,,,그리고 방앗간에
가서 쑥 넣고 쌀을 갈아와서 반죽을 해서 개떡을 만들어
여기저기 돌렸다.........남편은 맛도 못 보고, 나는 한 다섯개 먹고,
친구며, 수녀님이며,,,,,,,여기저기 맛 보라고,,,,,,,,참 씨잘데기없는 짓을.......
봄에는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 퍼 돌리기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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