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점심시간

미야시로 2012. 5. 23. 13:04

난 점심을 거의 먹지 않는다.

언제부턴가.....나만이 생각하는것이 있었서

뭐 특별한것은 아니고.

세상에는......한국에는 굶는 사람이 많다.

사람들은 내 주변이 이러면 전체가 그런줄을 많이 안다.

 

내 주변이 학벌이 좋으면 거의 그렇겠지뭐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을 하는것 같다.

실지로 돌아다 보면 파고 보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은데

 

못 먹는 사람을 위해서 나도 한끼정도는 굶어야지 하는...

뭐 이런 박애적인것.......그럼 안 먹는 만큼 기부를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하면서.......막연히 먹지 않고..치치 웃겨

 

금요일............후배가 점심산다고 가잖다.

그래서......공짜라 갔다...(나 공짜좋아하거든 근데 겉으로 안 좋아하는척)

보리밥 먹잖다.

그래서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먹었다.

갖은 나물과 된장 찌게 그리고 계란찜.

이집은 뚝배기의 계란찜이 일품이다.

(ㅎㅎ 나도 흉내 내 보려고 집에서 뚝배기는 없고 코렐 냄비를

쿡탑에 올리고...했는데.그맛은 엄꼬)

 

그리고 이집은 무엇보다...여자들은 밥을 적게 준다.나물은 많고

그래서........난 신경질 난다.....밥을 적게 줘서.

더 달라 말도 못하고...

 

나물만 잔뜩넣고..고추장.그리고 참기름.난 안 먹는다(별것도 아닌것이 안 먹는것도 많다)

비비며 먹는데...........맛이 엄따......

그래도 한 양재기 뚝딱..사주는 성의를 봐서.

 

ㅎㅎㅎ 문제 월요일.

함께 계신분에게 점심을 얻어먹서

오늘은 내가 사기로 했는데

이런!!!!!!!!!!! 안가본 보리밥집 가잖다.

난 금요일 다녀왔는데......그때 말을 했어야 했는데(후회막급)

그분은 빼놓고 갔기 때문에.

 

보리밥집 갔다.

이런 왠걸............남자랑 왔다고 이제는 나는 밥도 작고 나물도 작고.

참나.............

 

우째거나 저째거나.....밥을 비비며서 먹는데

아니........보리쌀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고

입안에서 뱅글뱅글 돌아댕긴다.

겨우 잡아서 씹어 삼키고....

 

보리밥......난 별루도.......난 무조건 흰쌀이 좋다

그것도 고시히카리......검정쌀도 싫다.......용변보면 그대로 다 나온다.

보리밥.....아무리 많은 밥을 먹어도 돌아서면 배고프고

그리고 무엇보다 직장생활하니........이런....붕붕..참느라

곤욕.........그래서 이래저래 안 먹는데.

 

연속해서 먹었더니..........속이 별루다.

 

밥을 먹으면 소나기 밥을 먹고

안 먹으면 안먹고.

헌데.......요즘은.한끼 굶으면 머리아프고 헛구역질 해서

도시락으로 약간의 빵이나 떡

그리고.......과자 정도 먹으니.....요기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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