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쪽파 김치

미야시로 2014. 3. 27. 08:49

요즘은 쪽파김치가 아주 맛이 좋다.

겨울내내 얼었던 땅속에서 다져져서 땅이 녹으면서 파릇파릇

생기있게 올라오는것이 어찌나 탱탱하고 빳빳한지......

 

옆집에 한 뭉큼 줬다.........단으로 따지면 한 2단정도.

하우스에서 자란 쪽파는 싱싱하게는 보이지만

매가리가 없다......

 

간이 베이며 착 까부러지는것이..........

 

헌데 노지에서 눈비를 다 맞고 자란 쪽파는 어찌나 힘이 좋은지

 

 

멸치액젓에 매실액기스 넣고. 태양초 고추가루 넣고.

쓰삭 버무렸더니.............진짜 맛이 좋더라이거지.

 

지난주에는 마트에서 사서 했을때도 맛은 좋았지만.

어디 이것만 하겠는가........

 

 

이것은 내가 퇴근하고 배가 고파서.........얼른 감자 깍아서

채를 만들어 물에 살짝 흘러버리고 올리브 오일을 후라이팬에 두르고

프랑크소세지를 잘게 썰어 위에 얹어서......그리고 계란을 풀고

위에 끼얹어 만든...........이름은 모르겠는데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아주 좋다.

실은 이것은 내가 외국에 갔을때.........어느 카피집에서 이렇게 해서 거기에는

위에다 블루베리 쨈을 얹어 줬는데..........너무 달아서......좀 그랬는데

내가 집에서 간단히 해 먹을때는 소금약간 넣고. 케찹뿌려 먹으면 맛이 끝내주더라

 

먹다 보니 생각나서 사진한번 찍어봐서 올려본다.

이건 내가 먹 남긴것............그리고 울 아들이 학교 다녀와서

데워서 아들이 다 먹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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