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휴일
성당외는 아무곳에도 가지 않았다.
하나로 마트를 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하고 다니더라
난 병에 대한 불감증이 있었서
그렇게 예민하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그래도 주의는 해야 할것 같아서.......
성당 다녀온후로 티브만 뚫어져라 봤다.
요즘 내가 즐겨 보는 연속극은 "풍문으로 들었소" 였는데
마지막회로 그 전회를 보지 못해 재방을 봤다.
볼때마다......이해하기 쉬운 연속극은 아니였고.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되는데...........대충 이런거구나! 이런말을 하는구나 정도
연속을 그냥 편히 보는거지 뭘 왜 그렇게 까지 신경써서 보지 않는다.
그 연속극 마지막회에서는 한정호를 둘러싼 모든 사람이 양비서만이 남고
떠나는데.........거기서 한정호의 결정적인 멘트가.....
마지막을 떠난 사람이 김비서.........
한정호가 하는말이 가장 바보같은 사람이 떠났는데
왜 케 허전한지.........라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똑똑한 사람들은 그 자리에 없었도 다른 누군가 대신할 수 있지만,
약간은 어리숙하고, 야무지지 못하고, 인간적인 사람들은
떠나고 나면 빈자리가 너무 크고 그 자리를 대신 할 수없다는 사실........
두 수녀님이 계셨다.
한 수녀님은 너무도 똑똑하고 일을 아주 잘 처리하였다.
또 한수녀님은 지능적인것은 다소 떨어지고. 실수 투성이고
하지만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웃음도 많고 사랑이 많은 분 이였는데
두분다 새로자리로 이동이 되었다.
사람들은 똑똑한 수녀님이 안 계시면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이 되었지만,
그렇지 못한 수녀님은 없었도 그만 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똑똑한 수녀님의 자리는 금방 그자리가 메꿔졌는데
웃음과 사랑이 많은 수녀님의 자리는 그 수녀님의 자리가 얼마나 크고,
메꿔지지 않은것을 그 수녀님이 떠나고 나서 그 사실을 깨달았다.
이렇듯 사람의 자리는 똑똑함도 아니고
잘람도 아니고, 돈으로 부리는 그런것도 아니고,
약간은 바보스럽고, 어리숙해도 인간적인이 것이
사람의 맘을 가장 많이 흔드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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