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공연을 보러.......

미야시로 2016. 10. 28. 10:34

벌써 지난 금요일이네......

정말로 시간처럼 빠른 다면 뭐든 사람들이 실증을 내거나 뭐 그런건 없을것 같다.


지난 금요일

남편과 함께 음악회를 갔다.

비쌌지만 전문가의 조언으로 비싼돈으로 공연을 가람하지말고

음악을 들으러 가는거니까 소리가 모이쪽으로 앉으라고

그럼 훨씬 좋은 소리로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고.

그래서.......가장 저렴한 자리로 예약을 했다.


음악회 시간은 8시...........난 퇴근이 좀 빠른편이고 남편은 6시가.

공백 시간이 있어........언니집과 음악회장소가 가까워

저녁도 먹을겸 해서 언니집에서 만나서 가기로 하고 약속을 정했다.

난 먼저 언니집에 가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언니에게

오늘 음악회 간다고,,,,,,말을 했더니......언니가 무슨재미로 가니?

ㅎㅎ 울 언니 나이도 있고 해서........클래식같은 음악 아주 딱 질색이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울 형제 7남매는 티브든 영화든 어떤 공연이든 무조건 보면 잔다.

희한한 핏줄 집안이다.......울엄마는 뭐든 굉장히 좋아하는데....울 아버지가 그러지 않으셨다

근데 웃기는것은 울 형제 7남매가 하나같이 아버지를 닮았다.........그래서......노래서 아주 잘한다.ㅎ

울 엄마는 노래는 못한다.ㅋㅋ


울 큰언니 조카가 지네 엄마 보여드린다.......지 시어머니랑 두개의 티켓을 끊었다

그것도 아주 비싼거루.....10만원이 넘는다고 했다. 그 공연이 명성왕후인데

울 언니는 이 비싼 공연을 보러가서도 앉자마자 사돈이 옆에 있건 말건 그냥 졸려서 잤단다.

ㅎㅎ그래서 자기가 이런 이력이 있으니까.


남편과 내가 만나서 음악회 보러 아파트 문을 나서면서

다녀올께라고 말 하니............글쎄 야! 가서 자지나 말어라란다........

참내..........울 남편도 우리 형제의 그런 사실을 알기에 씨익 웃고 만다.


드디어 음악회.........난 속으로 솔직히 걱정이 됐다......졸가봐.

ㅎㅎ 딱 잠잘시간도 거의 됐고......내가 대부분 8시30분에 집에서 자는편이라.

ㅎㅎ 음악회 시작..........

멘델스존 작품만 하는거고..........50명도 더 넘는 오케스트라 연주라..........정말로

대단했다........여자분이 지휘를 하고.......

그리고,,,,,,음악 중간에 탈렌트 김석훈 이아현이 나레이션을 하고

앞 무대에서는 음악에 맞춰 발레리나들이 춤도 추고,

또 성악가들이 노래도 부르고,,,,,,,,,그리고 20명이 넘는 합창단......ㅎㅎ

완전 눈과 귀가 호광을 했는데...........전체적인것은 관람이 되지만

자세하게 출연진들은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다...........너무 멀어서.....

너무나 좋은 공연을 봐서.............난 졸지 않았고,,,,,너무 좋았다.

ㅎㅎ 정말 이런걸 자주 본다고 오히려 맛있는것 먹는것 보다는 나은것 같다.


울 부부는 그래도 가만 생각해보면 한달에 한번꼴로 문화를 즐기는것 같다.

지난달에는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보러갔고,

가끔 영화도 보고(난 안자려고 정말로 노력)

연극도.보고,,,,,,,,,,근데........

다음달에는 "택시 드라이버"라는 연극을 보려고

예약을 하려 했더만,,,,,,,,,,너무 비싸다

둘이서 공연 관람료가 132000원에.........차 갖고 가면 기름값과 톨비

그리고 주차비..........저녁식사 이렇게 하면 20만원이 넘는다.

정말로 어쩌다 한번이겠지만..........너무 비싸다.. 이러니 누가 선뜻 공연에 나서겠는가.

교양과 우아미가 쌓아 지려면.......차도 두고,,,,,,밥도 집에서 먹고.......그러다보면 움직이는 행동반경이

너무 크고,,,,,불편하고.......

이런것 저런것 따지다 보면 아무것도 못하겠고,,,하여튼 문화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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