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의 무지함

미야시로 2016. 2. 11. 11:15

2015년 년말 난 생전 첨으로 건강검진을 했다.

솔직히 일년에 한번씩 해야하는데...........아주 큰병이 있다고 할가봐서

무섭고, 그리고 무엇보다 안일한 생각으로 설마 내가 그런 무식한 생각을.

그래서......주변에 실비 보험을 들라해도 내가

그리고 그것을 들면 내가 꼭 병 드는것 같아서리.

최첨단의 시대에 말이쥐.........


내 자신에 대해 너무도 너무 후한 생각을.....

사람이 자신에게 젤 냉정해야 하는데..........

내자신이 바보이니 뭐니 해도 입으로만 나불 거렸지.

은근히 속으로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을 했었다.


각설하고........건강검진 결과가..........갑상선암이라고

검진검진을 한 곳에서 전화가 왔다.......악성같이 모양이 보인다고

정밀검사를 하자고,,,,,,,,그런 전화를 받고도 속으로 콧방귀를..

내가 말도 안돼..........당신들이 검사를 잘 못했겠지 하면서도

정밀검사를 예약을 하고.........시간이 되어 검사를 했더니.

악성이란다.......암이 1~6단계라면 난 5단계란다.........그래도 그 소릴 듣고도

하나도 겁도 안났다......오히려.......수술을 안하려고 의사한테 했더니

아니 해야 된다고...........


그 검진한 의사샘은 갑상선 나비모양 반만 떼어 내어 약을 먹든지......아니면 5년 이내 먹든지 하자고......

그래도 난 혹시나 하고 그 정밀검사를 한것 같고,,,,,,,,,아주 큰 병원으로 갔다........빈센트로.

거긴 갑상선암 수술을 잘하기로 유명하단다.

잘한다고 해서 결코 간것은 아니고,,,,,,울 집과 가까워서.........그래서 예약을 하고

병원을 갔더니......거기 의사샘은 완전 절제를 해야 한다고 그리고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이런.............새파랗게 젊은 의사가 자기가 뭘 안다고 속으로 비웃으면서

수술예약을 하고,,,,,,,,,,다른병으로 갔더니........수술해야 한다고......

참나...........찝찝하게 갖고 사느니 그냥 깨끗이 하자고 하고


수술전날 입원을 하러 갔다........병원까지 가면서도 수술을 해야하나 마나라는 갈등을...........

다음에 암울한 일이 다가올줄 모르고,,,,,,,,,,,그리고 내가 무엇보다 갈등을 한것은

요즘 방송에서 갑상선암은 수술안해도 된다고,,,,,,,거북이 암이 진척이 아주 늦다고,

한국사람 대부분이 그리고 죽은 사람들도 거의 다 갑상선암을 갖고 있다고

그만큼 흔하다고,,,,,,,,,,,,무엇보다 한국이 너무 예민하게 검사를 해서 수술을 많이 한다고,

의사들이 너무 수술을 권한다고........웃기는것은 비전문인들이 그리고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방송에서만 듣고,,,,,,,,,갑상선암을 수술안해도 된다고,,,,,,,더 강력하게 주장을 해서(서울간본 사람보다 안 가본사람이 더 우긴다고)


내가 수술한다고 사무실분들께 말하고 입원하러 가는데.........ㅎㅎ 웃기게도 말렸다 수술안하것이 좋다고,,,

자기네들은 경험도 없고 가족들 중에 의사도 없으면서...........

그래도 그런 소릴 듣고도,,,,,,병원으로 향했다.......4시도착해서 입원 수속절차를 밟으니 5시.

5시40분 다 돼어..........수술할 의사샘이 내려 오란다.........초음파를 다시 실시한다고.

그래서 아무 생각도 없이.......침대에 누우면서.......선생님 꼭 수술을 해야 합니까라고...........참내 뭘 믿고,

샘왈,,,,,,,,,수술하고 안하고는 본인의 선택이라고,,,,,,,,


그리고 초음파를 아주 차분히 천천히 천천히.........한 30분가량 하더니.

왼쪽으로 심각하단다...........임파선까지 아주 크게 번져 있고, 핏줄까지 누르고 있다고,

항암이고 방사선이고 합병증까지 유발............아주 무시시한 말씀을.

그말을 듣고 충격에 빠져..................다음날 수술실 들어가기까지.........잠 한숨도 못자고

3kg가 쏘옥 빠졌다.........안그래도 말랐는데 말이지.

수술실 들어갈때 너무 무서워 아예 눈을 감아 버렸다.


얼마나 들어가는지.............완전 미로 속............빈센트 건물 3층이 아예 수술방이라.......들어가고 나가고

수녀님의 기도,,,,,,,,,,,,그리고 눈을 떴다.........너무너무 아팠다.

거져와 링겔...........얼마나 아픈지........그리고 눕지도 못하게 하고 잠도 못자게 하고........4시간을 꼬박

침대 앉아 있으라고,,,,,,,,,,,,,,,한참후 의사샘의 방문......항암치료도 안해도 된다는 말씀.......

휴~~~~~~~~ 2주 후에 방사선 치료를 할지 안할지 결정한다고

요즘 약만 한보따리..........약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속이 니글니글.....

하여튼........갑상선 암.....수술하느냐 안하느냐는 전적으로 무조건 의사샘 말씀 듣고,

그리고,,,,,,,,체질에 따라 다르니..............괜히 혼자 결정해서 수술을 안하느니 하느니 이런

무식한 말을 하지 마시고,,,,,,,,

나 같은 경우 가족력이 ...........울 오빠도 나같이 똑같은 수술을 했다.

난 평소에도 낑깡같은 혹이 만져 졌다.........아프지도 않고 해서 무심하게 그리고 왼쪽 어깨가 많이 아파서

오십견이라 생각했는데......그리고 병원에서도 오십견이라 해서 약먹고 주사 맞았는데 그때뿐.........

임파선이 눌러졌서.............어깨도 아팠던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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